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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따뜻한 가을날씨 오늘아니면 다시 추워질듯 하여 무작정 나들이를 간다.
목적지는 파주 약산사
서울에서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아담한 절이다.
초등학교 주창장에 차를 대고 걷다보면
감나무가 눈에 들어 온다.
따지 않고 그대로 둔게 겨울철 까치 먹이로 둔건가 하는 생각이든다.

단풍 막바지라 낙엽이 정말 많이 떨어져있다.
5분정도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약산사에 도착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저 멀리 거대한 불상이 눈에 들어온다.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불상으로 남북통일 약산여래대불이라 한다.
왼손엔 탕약 오른손엔 환약을 들고있어
중생의 몸과 마음의 병고를 치유하는 등 바른길로 인도하여 깨달음에 이르게하는 부처님이다.

마침 햇빛이 비추는게 후광이 보이는 듯 하다.

주변에 단풍나무가 많아 주변이 울긋불긋  하여 멋드러진다.

심학산 둘레길로 산책을 갈까도 했지만 3살짜리 둘째에게 산길은 힘들듯 하여 등산은 다음 기회로 하고 마장호수로 출발한다.
차로 30분정도 달리면 마장호수에 도착한다.
이동중 점심을 먹은 관계로 3시 30분정도에 도착했다.
주차장이 여러개있지만 모두 만원이라 주차가 여의치 않다.
아쉬움을 안고 보광사나 갈까 하던중 만원어치 매점을 이용하면 주차가 가능 하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뻥띠기와 군밤 등 군것질거릴 사들고 둘레길로 들어선다.

2년전에 왔을땐 조용하고 아늑했는데 지금은 사람도 많고 씨끌벅적하다.

조금걷다보니 호수에서 오리들이 헤엄치며 놀고있다. 얘들은 안춥나??

예전에 없던 출렁다리도 생겼다.

09:00 ~ 18:00 까지 이용가능하다.
중간보다 양쪽에서 1/4 지점이 가장 출렁된다. 사람이 많아 끊어지면 어쩌지란 생각이 문득들었다. 중간쯤 가면 부들부들 떨며 걷는 사람들이 간혹 보인다.
당연 얼굴은 사색이다.
보광사까지가 목적이었으나 시간이 늦어져 보광사는 다음기회에 가야 할듯 하다.